김동일 보령시장이 지난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내년도 예산에 시의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김동일 보령시장이 지난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내년도 예산에 시의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머드축제가 세계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서며 대한민국의 신성장 관광동력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동서와 남북을 종·횡단하는 고속도로망과 철도 건설은 시대적 요구입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자 주춧돌이 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26일 오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예산 심의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기 위해 찾은 것으로 국토교통예산과를 방문해 국도와 철도 등 SOC 분야, 농림해양예산과를 방문해 항만 분야, 문화예산과를 방문해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보령시 신흑동부터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사업비 6705억 원이 투입되는 보령-태안 간 국도77호 건설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내년도 필요 예산 850억 원을 건의했다. 국도 77호는 대천항과 영목항 간 이동 시간이 당초 1시간 30분에서 10분 내로 단축되는 획기적인 교통망을 건설하는 것으로, 바다로 단절된 서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함으로써 보령과 태안의 두 지역 간 관광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장항선 개량 2단계 건설공사의 내년도 소요 예산 1200억 원과 국도 21호 보령-서천 간 2공구에 대한 설계비 5억 원도 건의했다.

이외에 △보령-청양(국도36호) 간 확포장 1577억 원 중 내년도 244억 원 △보령-부여(국도40호) 간 확포장 1863억 원 중 내년도 300억 원 △주포-오천(국도40호) 간 확포장 103억 원 중 60억 원 △보령성주 우회도로(국도 40호) 건설 498억 원 중 100억 원을 건의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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