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부터 추가 모집… 신청 서류도 간소화

대전시 청년취업 희망카드 대상자가 대학졸업예정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희망카드 참여율이 전체 모집 목표에 미치지 못해 대상자 폭을 넓히는 등 일부 요건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년취업 희망카드는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구직자에게 매월 30만 원씩 6개월 동안 총 18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달 30만원 포인트가 적립된 카드를 학원수강료와 교재구입비, 식비와 교통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원 대상을 6000명으로 잡았다. 그러나 지난 1차 모집 신청자는 1744명만이 지원했다. 이중 198명이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고 518명은 재심사를 위해 서류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4일 카드를 발급받은 이는 1028명으로 시가 목표한 전체 지원 대상자 수의 30%도 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시 관계자는 "지난 24일 대청넷, 청년단체 관계자 등과 워킹그룹 회의를 가졌다"면서 "신청 대상자 확대 여부, 모집 방법, 신청절차 간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먼저 적극적인 국지활동자인 대학졸업예정자까지 희망카드 대상자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졸업예정자를 포함하면 대상 인원이 1만 4000명 정도 늘어난다.

모집 방법도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출 서류도 최소할 방침이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활용해 필요서류를 시에서 일괄 조회하는 방식이다.

시는 홍보 계획 등도 새로 손봐 오는 8월 7일부터 추가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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