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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섬 군함도, 조선인 목숨건 탈출

2017-07-27기사 편집 2017-07-27 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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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군함도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일본 전역에 미군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칠성·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일본 나가사키현 남서쪽으로 18㎞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 '하시마'. 군함의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리며 19세기 후반부터 1950-6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쓰비시 사(社)의 탄광 사업으로 번영을 누린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강제징용되어 끌려온 조선인들의 희생이 감춰져 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힘입어 영화는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한계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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