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지역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인 무지개 문해학교와 민들레 문해학교에서 수강중인 이영자(80·영동읍) 씨가 1단계(기초) 장려상, 김하수(65·양산면)·이영자(78·〃)·전경옥(72·〃) 씨가 1단계(기초) 늘배움상을 수상하고 배영옥(87·영동읍)·손정자(88·〃)·이순희(89·〃) 씨가 2단계(중급) 늘배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주변의 고마운 분이나 친지 등에게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수상식은 27일 영동군청 군수집무실에서 진행됐으며, 담당 마을이장과 문해교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세복 군수는 수상자 한 사람 한사람에게 상장을 전수하고 격려와 응원의 뜻을 전하며 축하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수상자 중 이순희 씨는 "문해교실을 통해 깜깜한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할 수 있어서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일상이 즐겁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참여한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7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매우 보람되며 제2의 문해학습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기 위해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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