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도육교 개량공사 현장에서 개최된 기공식 행사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김경훈 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도과선교 개량공사는 동구 삼성동성당네거리에서 홍도동 경성볼링센터 앞까지 1㎞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 구간은 2008년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 건설사업에 포함돼 지하차도 건설 논의가 시작됐다.

2015년 8월 철도시설공단이 397억 원을 투입, 경부선-대전선 직하부 182m 길이의 지하차도 공사가 착공됐고, 올해 5월 대전시에서도 철도시설공단 구간을 제외한 818m를 시비 971억 원을 들여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19년 12월 말이다.

시는 공사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홍도육교 교통을 전면 차단하고 한남고가, 동산·성남·삼성·정동지하차도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대로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소음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도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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