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와 우리 가곡·국악과 양악의 조화

2017 화음챔버오케스트라  포스터
2017 화음챔버오케스트라 포스터
△황순원의 소나기와 우리 가곡=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노이에 클랑은 7월 클래식 뮤직 인 북(Classic Music in Book) 세 번째 이야기로 `황순원의 소나기와 우리 가곡`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소설가 황순원이 쓴 소설 `소나기`의 이야기와 이에 어울리는 우리 가곡, 또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가 함께 결합되어 제작된 다원예술공연이다.

일제 식민지 시대의 아픔,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에 대한 가사가 주를 이루는 우리의 정서가 듬뿍 느껴지는 가사와 서양의 멜로디를 접목시킨 우리나라의 가곡을 소설 소나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가곡들을 선정했다. 성악가들의 노래와 실내악의 연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샌드아트` 공연도 볼 수 있다. 샌드아트의 현대적인 시각적 효과가 더해져 공감각적인 미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원예술 공연을 통해 한층 더 세련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나무예술기획 관계자는 "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우리나라 문학과 가곡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악과 양악의 조화=29일 오후 2시 대전시립미술관 강당

대전시립미술관은 세계유명 작가 초청 `아시아 태평양 현대미술:헬로우 시티` 특별전과 연계한 화음(畵音) 챔버 오케스트라 `국악과 양악의 조화`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 회의(APCS) 대전 개최를 기념하고, 미술과 음악이 조화된 다양한 장르의 문화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된다.

그림과 소리의 화합을 뜻하는 화음(畵音) 챔버 오케스트라는 1996년 창단돼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 또 미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곡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의 연주자는 바이올린 김범구·김지윤, 비올라 최하람·박상연, 첼로 이헬렌, 아쟁 김상훈, 소금 권용미, 가야금 곽재영, 타악 박환빛누리 등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하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곡과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창작곡을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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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최종(저용량)
포스터 최종(저용량)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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