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를 교란하는 어종은 배스와 블루길, 붉은귀거북 등으로, 군은 매년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업을 통해 외래종 퇴치와 대청호 생태계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옥천 군북면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실시한 수매에는 지역내 어업허가자 64명 중 15명이 참여했다. 수매한 양은 5625kg에 이른다. 수매단가는 kg당 3200원으로 수매에 나온 무게에 비례해 총 18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차 수매를 완료하고 나머지 사업량을 판단해 예산확보 후 오는 11월 경에 추가수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수매한 물고기들은 환경보호차원에서 폐기처분하지 않고 동물사료 제조업체로 넘겨져 배합 후 동물사료로 사용된다.
김경식 내수면담당 팀장은 "대청호에서 서식하는 교란어종으로 인해 토종어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란어종 수매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해 34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만625kg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업을 실시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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