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입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음식점, 병·의원 등 주민 편의시설도 지난 1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올 6월 말 기준 행복도시 내 사업자 수는 6962개로 지난해 6월 말의 5318개 대비 31%(1644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이 1015개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 663개, 커피숍 174개, 이·미용 165개, 병·의원 157개, 제과점 55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민생활과 밀접한 의료시설은 치과 41개, 한의원 35개, 내과 12개, 소아청소년과 12개, 이비인후과 12개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생활권별 사업자수를 보면 1생활권(고운동·어진동)이 4392개로 가장 많으며 2생활권(다정동·나성동) 1786개, 3생활권(대평동·소담동) 784개 순이다.

특히 올해 들어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롬동의 사업자수가 315개나 늘어났으며 보람동이 308개, 소담동이 253개 각각 증가했다.

행복도시는 2019년 도담동에 500 병상 규모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소담동에 250 병상 규모의 외과전문병원이 각각 개원함에 따라 의료서비스가 크게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어진동에 2019년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고, 대평동에 대형유통점인 내년 코스트코가 각각 준공되면 주민 생활편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희 행복청 고객만족지원팀장은 "행복도시의 차질 없는 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증가와 함께 편의시설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확충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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