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보령댐 바닥. 사진=홍성군 제공
사진은 보령댐 바닥.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장마로 농작물 가뭄은 해소됐으나 보령댐 저수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홍성군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율이 6월 말 8.3%에서 7월 현재 19.4%로 11.1% 상승했다.

군은 도수로 운영이 중단된 기간 중 유입량이 감소하고 강우량 부족으로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9월 말 심각단계 격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물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단지 배부, 절수운동 릴레이 캠페인, 언론매체 활용 홍보 등 지속적으로 물 절약 운동을 펴고 있다.

또 비상급수시설을 운영해 읍·면 산불진화차량 및 소방차량을 활용해 지하수원 고갈로 생활용수가 부족한 마을에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먹는 물 부족지역에는 병 물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생활용수는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어 농작물 가뭄과 별개"라면서 "가뭄 해제 시까지 주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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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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