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 이원새마을금고는 회원들에게 건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작은 영화관을 운영한다.

24일 이원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원면 건진리 마을금고 앞에서 임원, 기관단체장, 회원, 주민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영화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을 마치고 오후 1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 관람을 통해 영화상영 첫 출발에 시작했다.

작은 영화관은 새마을금고 사옥부지 지하에 82㎡(25평) 정도 아담한 크기로 꾸며졌다. 스크린과 약 40개 정도의 관람석이 준비되어 있다.

기존 창고로 운영되던 이곳은 평소에는 새마을금고행사 또는 회의실로 사용하다가 영화상영일에는 영화관으로 탈바꿈한다.

상영주기는 월 4회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상영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선착순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새마을금고 회원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고 상영시기에 맞춰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영화 상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영웅 이원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종전에 비해 현대인들의 여가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옥천지역은 지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해 항상 안타까웠다"며 "작은 영화관이 주민화합을 이루는 장으로 마련돼 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영화관 영화상영 제목과 일시 등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이원새마을금고로 문의하면 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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