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지원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법적으로 주택관리사가 배치되지 않아 안전 및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 총 15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인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의무관리 대상이나,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련 규정이 없어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올해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 지원을 올해 신규시책을 추진,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민·관 합동 안전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을 시행했으며, 점검 결과 정밀진단이 요구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사업`에 우선 반영해 보수 및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군민의 행정 신뢰도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한 태안` 건설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이 안전이라는 기본권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군은 유관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비롯해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