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검찰 개혁 의지와 함께 검경수사권 조정 등 쟁점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23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사전 질의에서 문 후보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수사권 조정은 기관 간 권한배분의 문제가 아닌 국민과 국가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시스템 개선 문제"라고 답했다. 또 기소독점주의에 대해선 "검찰의 본질적 기능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검찰로 일원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자가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BBK기획입국 사건을 수사한 부분과 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장으로 활동한 부분에 대해서도 여야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야당은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정부의 사법개혁 방안 등을 집중 파헤치며 문제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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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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