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등 천안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0여 명이 지난 22일 천안시 병천면 오이농장에서 수해복구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구본영 천안시장 등 천안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0여 명이 지난 22일 천안시 병천면 오이농장에서 수해복구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5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천안시 수해현장에 복구를 위한 각계각층의 봉사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0여 명은 지난 22일 병천면 봉항리 오이농장에서 수해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수해로 무참히 쓰러진 오이 재배하우스의 비닐을 걷고 침수돼 버려진 농작물을 정리하며 피해 복구를 도왔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수해 발생 후 첫 주말을 맞은 22일과 23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200여 명이 동남구 북면·목천읍·병천면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밀려온 목천읍 교촌리의 난 농장에서 토사 제거 작업을 벌이고 북면의 농장에서도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에만 자원봉사자 669명, 군인 504명, 공무원 150명 등 1323명이 수해복구활동에 투입됐다. 23일에도 대전충남양계농협 40명, 서산시 자원봉사센터 40명, 경기도해병대전우회 60명, 자원봉사단연합회 50명 등 190명의 자원봉사자와 군인 308명, 공무원 60명이 북면의 호우피해 복구현장과 원성2동 침수주택 대민지원에 나섰다.

민간의 구호물품 답지도 잇따라 천안희망나눔푸드마켓, 남양유업, 삼양라면, 삼육식품, 해태음료, 한마음장애인복지회 등에서 21일까지 6195만 원 어치의 빵과 라면 음료수 등을 기탁해 수재민들에게 전달됐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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