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용역을 통해 올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대량수요처의 가스 사용량 감소와 도시가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반 비용 상승 등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물가안정과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요금 동결방침을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용, 산업용, 수송용 등 대부분 항목의 소비자요금은 이전 가격을 유지했고 주택부문에서 취사용 요금을 0.13% 인하하고, 난방용 요금을 일부 올렸다.

대전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남도시가스사는 "시의 동결 결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경영합리화와 긴축운영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이번 도시가스요금 동결 결정으로 서민층 생계안정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도시가스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요금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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