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돼 녹조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녹조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청호에 조류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장마철 강우에 씻겨 유입된 비점오염물질과 수온 상승 등으로 상류에 위치한 회남 수역에서는 조류 발생이 시작됐다. 이 때문에 이달 말 `관심` 단계 발령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가정, 금강청은 조류경보 발령 및 훈련 상황을 총괄하고 K-water는 황토살포선 및 녹조제거선을 활용한 녹조 제거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는 수질감시선을 활용해 녹조발생수역을 순찰한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충청지역의 젖줄인 대청호에서 녹조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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