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신축공장 공사현장 간이식당 조리원 1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SK하이닉스 내 공장건물 신축공사장 간이식당에서 조리원 13명이 갑자기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다. 조리원들이 700인분의 삼계탕을 조리하느라 평상시보다 많은 LP가스를 쓰면서 일산화탄소 등 불완전 연소한 가스가 많이 발생한 탓에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리원들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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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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