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20일 아산 도고글로리콘도에서 3농혁신대학 학교급식 활성화 과정을 열고, 학교급식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를 비롯 도와 시·군 학교급식 담당자, 농업인과 학부모, 교육청·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영양교사, 학교급식센터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3농혁신대학은 `밥 이상의 밥! 학교급식`을 주제로 주제강연, 발제 및 지정토론, 전자투표 등이 진행됐다.

또 이보희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공공급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서울시의 도농상생 학교급식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향상 방안 △학교급식과 연계한 지역 푸드플랜 확산 △학교급식지원센터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학교급식 지원 정책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전자투표에서 참석자들은 논란을 빚고 있는 GMO(유전자변형농산물)를 충남지역 학교급식에서 퇴출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3농혁신대학 이틀째인 21일에는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와 학부모 건강먹거리 지킴이단 운영 등 학교급식 정책 추진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3농혁신대학은 지속가능한 학교급식 지원 정책 추진과 학교급식지원센터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는 앞으로도 우수하고 건강한 지역의 전통·향토 식재료, 우수 농산물 공급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학교급식 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