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가드는 `안전한 세상을 꿈 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달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로 방범창을 교체하고 있다. 윈가드의 나눔은 대전을 넘어 경기도, 부산, 제주도까지 확대돼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윈가드제공
윈가드는 `안전한 세상을 꿈 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달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로 방범창을 교체하고 있다. 윈가드의 나눔은 대전을 넘어 경기도, 부산, 제주도까지 확대돼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윈가드제공
"전국의 모든 아이가 안전한 곳에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전 향토기업인 성광유니텍의 꿈이다.

성광유니텍 임직원들은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봉사단을 꾸려 차근차근 지역사회를 돌며 뚜벅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창호` 부문의 선두를 달리는 대전의 향토기업인 성광유니텍은 윤준호 대표를 시작으로 전 직원이 2005년부터 봉사를 벌이고 있다.

복지관과 장애인시설은 물론이고 매년 성탄절이면 직원들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보육원 시설을 돌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성광유니텍의 이런 활동은 회사의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다.

윤 대표는 `실천하는 나눔`과 `인간 중심가치 실현`라는 철학을 갖고 나중보다 지금 가진 것부터 나누자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그는 지난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대전 `아너소사이어티` 50호 회원이라는 이력을 얻었다.

`방범방충`이 전문인 성광유니텍은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아동보호 시설과 모자보호시설을 찾아 방충망을 교체해주는 일부터 시작했다.

해마다 시설을 찾아 낡은 방충망과 창틀을 바꿔줬지만 한참 커가며 호기심 많은 아이들 덕분에 찢기고 뜯겨나가기 일쑤였다.

이런 모습을 본 봉사단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모든 방충망을 예전보다 견고한 새 제품으로 바꿔주기 시작했다.

김성완 성광유니텍 부장은 "지난 5월에는 광주 무등원을 찾아가 윈가드 방충망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4-5살 꼬마들이 자기들 집을 고쳐준다며 자재를 옮겨주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내 아이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찡해 아이들이 잘 커나갈 수 있도록 회사 봉사활동 말고도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소회했다.

시공, 설치까지 돈을 받고 하지 않는 일임에도 직원들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임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뙤약볕도 이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특히 전국의 50개 대리점도 회사의 뜻을 이어 릴레이 운동에 동참해 부산과 포항, 제주도까지 전국으로 윈가드 교체작업이 진행됐다.

차애영 성광유니텍 윈가드 사업본부장은 "안전한 생활환경은 아이들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아직 사각지대에 놓인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며 "봉사 릴레이 운동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예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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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가드는 `안전한 세상을 꿈 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달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로 방범창을 교체하고 있다. 윈가드의 나눔은 대전을 넘어 경기도, 부산, 제주도까지 확대돼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윈가드제공
윈가드는 `안전한 세상을 꿈 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달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로 방범창을 교체하고 있다. 윈가드의 나눔은 대전을 넘어 경기도, 부산, 제주도까지 확대돼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윈가드제공

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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