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관광도시 태안군이 559km의 리아스식 해안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한 미래 해양전략 사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20일 군청 브리핑실서 열린 미래전략실 정례브리핑에서 해양산업을 미래 태안군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획기적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신진도 지역에 총 연장 1.96km 규모의 케이블카 시설을 설치하는 `해안경관 조망형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현재 관련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실시계획 인·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0월 경 설치공사에 돌입, 2019년 말 준공 및 2020년 3월 운행을 목표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에도 가속도를 붙인다.

안흥마리나 항만 개발은 총사업비 474억원을 들여 해상 7만㎡, 육상 7만㎡의 부지에 해상 100척, 육상 100척의 요트시설이 설치되며, 육상부지에는 보관 및 수리시설, 클럽하우스, 해양아카데미 컨벤션센터, 해양레저 체험장, 스퀘어광장, 시푸드(Seafood) 거리, 위락시설, 마리나 빌리지, 복합리조트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군은 해양생태자원을 활용해 헬스케어, 복지, 항노화, 힐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융·복합 사업인 `해양 라이프케어 복합단지`를 유치키로 하고 충남도 주관 `해양 헬스케어 산업 육성 간담회` 참석 및 벤치마킹을 하는 등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목표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어촌의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한국 어촌민속마을` 공모의 고남면 가경주 마을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논리개발에 나서는 등 태안만의 환경생태문화자원으로 전통 어촌민속마을을 재현, 역사문화 교육 및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자원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이 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태안의 장점인 해양자원을 미래 전략사업의 주요 콘텐츠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이를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미래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해양관광도시의 대명사로 태안이 우뚝 설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상규 미래전략실장은 "태안이 미래 해양산업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장기적 발전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양관련 대규모 국가차원의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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