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가스 사고 취약 계층의 안전 및 안정적인 생활 보장에 나섰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380세대에 대해 93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협약 체결 후, 서민층의 안전 및 편익 증진 기반 마련에 공동 노력해 왔다.

이 사업은 가스 사고에 취약하고 비용부담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구를 대상으로 LPG 사용시설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등 안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

또 65세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미리 설정한 가스 사용시간이 경과되거나 위험온도(약 70℃)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억 원을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 7000세대 중 66%인 4600세대에 대해 가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2020년까지 지속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 전 세대인 7000세대에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스 및 화재사고로부터 위험요소를 제거해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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