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기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던 현안 사업들이 과제 목록에 다수 이름을 올리며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됐다.

과제에 포함된 산업단지 육성과 신산업 활성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 등을 바탕으로, 충남은 미래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00대 과제에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및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사업`과 `서산-천안-청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백제왕도 유적 복원을 통한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계획도 과제 목록에 포함되며 교통·관광 중심지로서 충남의 역할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충남도청과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된 내포신도시의 발전 문제도 주요 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현재 대학과 기업, 종합병원 등의 내포신도시 유치가 다소 더딘 만큼, 각 기관의 유치가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서 내포신도시의 역할을 확립하는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인 각종 산업단지의 육성방안 역시 고려됐다.

천안과 아산은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 추진으로 연구개발 특구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논산과 계룡은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밖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미래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 확보, 서해안이 해양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기 위한 `충남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도 과제에 포함되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충남의 제안`도 21건 중 15건이 과제 목록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충남의 제안을 바탕으로 선정된 100대 과제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들에 대해 근본적 정책대안을 강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충남의 제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충남의 제안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견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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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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