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는 19일 `월평근린공원(갈마·정림지구) 조성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을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공원시설을 줄이는 대신 토지를 더 매입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재심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훼손지를 복구하는 등 산림공원 형태를 갖추고 도서관, 생태숲, 치유센터, 산책로 등은 순차적으로 확충할 수 있지 않냐는 얘기다.

시간을 갖고 보다 신중하게 향후 부작용이나 난개발 문제, 중앙정부 보완 사항 등 변수도 감안해 시민편익을 최우선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공원위는 지난 5월25일에도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심의가 두차례 미뤄지면서 월평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추진 지연도 불가피해졌다. 조성계획을 변경해 다시 심의 일정을 잡기까지는 두달여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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