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그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9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렸다.

1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을 비롯해 충남 천안·공주·논산·계룡·예산·부여·금산·청양과 충북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렸고, 부산·울산과 경남·경북·강원 일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대전 문화동의 낮 최고기온은 32.8도였고, 충남은 천안 성거 지역이 33.7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높은 기온은 이번주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과 충남 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덥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발생할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인 금요일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고, 일요일인 23일 장맛비가 다시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 전까지는 높은 낮 기온과 열대야 등이 이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는 바깥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줄이고 외출 시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모자를 쓰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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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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