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용두공원에서 한 여름 더위를 식혀줄 영동군민이 직접 만드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9월 말까지 매월 2,4째 주 토요일마다 군민들을 찾는다.

19일 군에 따르면 여름을 맞아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를 가동 중이다.

이달부터는 지역주민과 손을 잡고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이 음악분수 앞에서 군민을 위한 야외공연을 마련한다.

여름 밤 풀벌레 울음을 벗삼아 화려한 분수를 감상하고, 감미로운 음악선율을 만끽하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연은 지역의 악기 동아리인 `푸른시절 통기타 동아리`와 `파샵 색소폰 동아리` 등 2팀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지난 8일 첫 공연이 실시된 용두공원의 밤은 색소폰의 감미롭고 선율과 기타의 섬세한 화음으로 짙게 물들며,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이 넘쳤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주민들 앞에서 유감없이 선보였고,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열정적인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군 관계자는 "용두공원 야외공연장이 군민 휴식의 장소이자 야경, 음악분수 등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두공원에는 무대 202㎡, 관람석 302㎡의 대공연장과 무대 22㎡, 관람석 147㎡ 규모의 소공연장이 있으며, 각각 최대 400명, 300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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