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현재까지 수해로 인한 피해액이 총 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내용별로 보면 공공시설 피해액이 48억원, 민간시설 3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도로 26억원, 농업시설 20억원, 하천 11억원, 산림시설 11억원, 축사시설 1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피해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총 피해액은 1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천면이 도로 및 제방, 교량, 하천 붕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재 청천 지촌에서 후영리 방면 지방도 515호선 도로와 하천 제방 600m가 유실돼 차량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현재 임시개통도 불가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외의 지역은 응급복구를 통해 임시 차량 통행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칠성면 사은리 갈론마을 진입로가 유실돼 현재 갈론마을 주민들은 고립된 상태다.

갈론마을 임시개통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굴삭기 2대, 덤프트럭 4대, 복구인력이 긴급 투입돼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에는 임시 개통이 가능하다고 괴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500여명, 13공수 특전여단 소속의 군장병 500여명 등이 투입돼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