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 임원과 골프여행을 다녀온 신언식 청주시의원을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청주시 오창읍 제2쓰레기 매립장 조성과정에서 청주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주 A 폐기물 처리업체 임원 등과 함께 필리핀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경찰은 청주시의 쓰레기매립장 조성 방식이 애초 정해졌던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바뀌게 된 것과 관련해 신의원의 골프여행이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원은 경찰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여행을 같이 갔을 뿐이며 1인당 경비 100만원은 각자 부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증거 확보를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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