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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규격으로 인정받다

2017-07-18기사 편집 2017-07-18 16: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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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코덱스 총회에서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채택…수출 증가 기대



우리나라의 수산물 중 대표적인 수출상품인 '김'이 세계 최초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아시아 지역의 김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김 제품 규격안이 17일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규격인 코덱스 규격은 187개 회원국의 식품기준이자 국제교역시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된다. 코덱스 규격 중 해조류 관련 규격은 아직 채택된 사례가 없었으며,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앞으로 최초의 해조류 관련 국제규격으로 인정받게 된다.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3종류로 주원료인 원초 외 파래, 감태, 메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선택성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제적인 김 소비 및 교역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코덱스 회의에서 김 제품 규격화를 최초 제안하고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2019년 채택을 목표로 지속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당초 목표보다 2년 빠른 시기인 올해 총회에서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 3개 김 제품의 규격안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3개 김 제품 가운데 대표 수출 품목인 조미김의 품질요소가 아시아지역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됨에 따라 우리 김의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년 간 김 수출은 금액 기준 연 21.8%, 물량 기준 연 11.5% 각각 증가했으며 해수부는 김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판로 개척에 노력할 계획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정한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식품 규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규격이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적용되는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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