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해체검사 모습.
도축장 해체검사 모습.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4일부터 8월 말까지를 `여름철 축산식품 안전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했다.

연구원은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축산식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도축과정부터 소비단계까지의 축산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축장에 축산물 검사관을 배치해 생체·해체 검사를 강화하고, 도축장 축산물에 대한 유해미생물 오염도 검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도축장 출하 가축의 유해 잔류항생물질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축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할 계획이다. 시중유통 축산물의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도 강화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축산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육류는 장기간 냉장실에 보관하지 말고, 충분히 가열해 익혀먹을 것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상반기 도축개체 15만 마리를 검사해 황달, 결핵감염 등 부적합 한우 5마리를 폐기 조치했다. 시중 유통 축산물 검사 1200여 건 중에선 8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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