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구 동명초등학교 부지 활용방안과 세명대학교 하남이전 반대에 대한 방안을 내놓았다.

제천시는 그동안 활용방안에 대해 논란을 일으켜온 구 동명초등학교 부지에 1200석 규모의 관람석과 공연시설을 갖춘 `제천예술의전당`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천예술의전당`은 평생학습센터와 문화의 집 기능까지 수용하는 복합 문화예술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충북도와 협의해 국비 20억 원, 도비 240억 원, 시비 240억 원 등 총 500억 원의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천시는 세명대학교 하남시 이전 계획 또한 교육부가 이전 대상 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선행을 요구하고, 동시에 재원조달 계획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서류의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 여건상, 사실상 당장의 이전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어 놓았다.

제천시는 세명대학교 이전이 사실상 장기화 되거나 불투명해 짐에 따라 대학사랑 범시민 모임 출범, 특색 있는 장학사업 확대, 청년 취·창업 활성화 지원, 미국 하버드 대학 등 외국 대학과의 교류 사업 지원 등 세명대학교와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해 대학의 장기적 지역 안착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천시관계자는 "구동명초등학교 부지에 처음 계획됐던 복합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제천 도심권의 획기적인 발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고, 세명대학교 하남이전은 세명대학교와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해 지역 안착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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