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이 경영혁신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사진>

특히 국립생태원은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대한석탄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함께 최하위인 E등급에 포함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국립생태원 지난 13일에는 이희철 원장 주재로 킥 오프(Kick-off) 겸 경영성과 혁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 임직원들이 상당한 위기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립생태원은 각종 비위와 조직 내 불협화음, 실정법 위반 형사처벌 등 각종 구설에 휘말려 공공기관으로서 위상마저 크게 흔들려 왔다.

최근 열린 경영쇄신 세미나에서는 부장급 이상 전원이 참석해 경영성과 개선을 위한 그간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이희철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립생태원 경영혁신위원회는 사회적 가치 위원회, 사업·서비스혁신 위원회 등 3개 실무위원회 산하 13개 분과 23명의 실무위원을 구성해 월 1회 정기회의 뿐만 아니라 개별 위원회 분과별로 수시로 개최, 경영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운영중인 성과관리위원회를 확대 재편하는 등 경영 성과관리를 넘어 선제적인 경영혁신을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내부 경영혁신을 통해 정부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국민 서비스 개선, 업무효율 제고 등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 경영혁신위원회가 단순한 경영성과 관리를 넘어 전반의 경영혁신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생태원이 공공기관의 경영혁신 모델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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