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story "지역인재전형, 학종으로 이월… 복수지원 카드 꼼꼼히 체크"

2018학년도 대학 입시의 첫 관문인 수시모집 원서 접수(9월11-15일)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입 정원은 총 35만 5745명이며 이 가운데 73.7%인 25만 9673명이 수시 전형으로 선발된다.

올해 수시 모집은 몇 가지 큰 특징이 있다. `학생부중심전형 선발 인원 증가`, `학생부 교과전형 선발 인원 축소`, `논술전형 감소`,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각 대학마다 크고 작은 전형 변화도 눈 여겨 봐야 한다. EduCAT(에듀캣)은 고3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올바른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에 참가하는 대학 입학처장에게 직접 `수시 모집 특징`과 `지원전략`을 들어봤다.

건양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인원을 증원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했다. 대학의 인재양성 목표인 휴먼과 실용역량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거나, 이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건양대는 프라임사업, CK사업, ACE사업, LINC사업 등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성화된 단과대학 8개와 41개 학과에서 정원 외 선발을 포함하여 1813명을 선발하며, 이번 수시전형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86%인 1565명을 4개의 전형으로 선발한다.

안양규 건양대 창의인재처장은 "다양한 국책사업의 지원을 통한 정규 교육과정 운영 및 다양한 비교과 과정 교육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업역량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15학년도 교육부 공식발표에서 취업률 81.6%라는 4년제 대학으로서는 경이적인 결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건양대학교의 인재상은?

"건양대의 인재양성의 목표는 휴먼과 실용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단순 지식만을 가진 인재가 아닌 본인의 지식을 활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며 그 기본에는 인성을 갖추고, 봉사하는 리더십과 민주시민으로서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통합적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대학의 전반적 교육과정과 비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역량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등 입학전형 특징은?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수시모집 정원 1565명의 13%에 해당하는 지역인재 전형의 변화이다. 이 중에서 60%에 해당하는 인원은 건양대 인재상에 근거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의 대폭 이월돼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은 36%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학생들이 고교교육과정의 충실한 이행은 물론, 본인의 꿈과 끼를 발전시키기 위해 얼마나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가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교과중심의 전형은 면접과 수능최저를 가지고 있는 학과와 순수하게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과 등 2가지를 모두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호텔관광학과 등 일부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조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국어 특기자를 선발하고 있다. 또한 프라임사업, CK사업, LINC사업, ACE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집중 지원을 받고 있어 타 대학교와는 차별화된 지원과 다양한 장학제도가 수시 합격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지원희망자가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건양대학교 수시전형의 종류는 4가지이며 학생들의 다양한 평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복수지원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유사학과와 중복지원이 허용되며, 이때 주의할 것은 동일전형 내에서는 중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면접을 보는 전형의 경우 면접일자가 중복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건양대에서는 중복지원에 따른 학생들의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복수 지원 시 전형료는 1회만 지불하고 2회 지원부터는 면제 된다. 단, 학생부 종합전형과 일반교과전형의 경우 전형료가 다르기 때문에 2가지 전형 모두를 지원할 경우 학생부 종합전형 전형료 기준으로 전형료를 수납하고, 일반교과전형은 전형료가 면제 되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건양대는 의료 및 보건계열 중심의 대전 메디컬 캠퍼스와 창의융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로 나눠 수시전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시 이 점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건양대학교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

"건양대가 의료·보건계열로 유명한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건양대는 굵직한 국책사업을 다수 수행하고 있어, 이 사업의 지원으로 특성화된 학과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지난해 선정된 프라임 사업의 집중 지원을 받고 있는 프라임창의융합대학은 사이버보안공학과 등 10개의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창의융합교육을 하기 위한 최신식의 교육시설과 창의적인 교수학습법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의 의료공과대학을 비롯해서 재활복지교육대학, 의과학대학 등은 CK사업을 집중 지원을 받고 있어 다른 대학교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교육과정 및 시설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우리 대학이 강소 글로컬을 지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LINC+사업, ACE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지원을 통한 정규 교육과정 운영 및 다양한 비교과 과정 교육 운영으로 학생들의 역량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결과로, 2015학년도 교육부 공식발표에서 취업 81.6%라는 4년제 대학으로서는 경이적인 결과를 이루어 내기도 했다."

-대학의 면접 평가방법?

"면접평가는 평가항목인 인성,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문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및 기타 교과에 해당하는 과목 중 고교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한다. 하지만 학(부)과의 면접의도 및 취지에 따라 전공에 관한 관심도, 역량 확인을 위한 전공 관련 시사, 일반상식 등 고교교육과정에 해당하지 않는 질문을 출제할 수 있다. 때문에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는 전년도 면접문항기출문제를 확인하여 질문 경향이나 취지를 파악해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전형 면접의 경우는 면접관 3인(1개 면접길 시준), 수험생 3인이 참여하는 다대다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학과의 상황에 따라 수험생 인원은 1-3명으로 조정될 수 있다. 의학과의 경우 면접준비실(1-2호실)에서 면접준비자료 탐독 및 답변 준비 후 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 인성+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2개의 면접실에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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