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성심당 대전역점이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하고 있다. 대전역 중축공사가 마무리되면 또 한차례 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사진 =주예지기자
17일 성심당 대전역점이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하고 있다. 대전역 중축공사가 마무리되면 또 한차례 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사진 =주예지기자
성심당 대전역점이 대전역 증측공사로 두차례 이전이 불가피해지면서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7일 코레일과 성심당 등에 따르면 성심당 대전역점은 2012년 11월 대전역에 자리잡은 이후 대전역 증축공사로 지난 14일부터 서울행 3번 플랫폼에 임시매장을 열었다.

대전역 증축공사는 2015년 4월 시작돼 오는 30일쯤 마무리 될 예정으로 성심당을 포함한 다른 매장의 경우 임시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증축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면 대전역 2층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하지만 성심당 측은 장소 이전으로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매장은 대전역 3층 로비에 위치한 만큼 기차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대전역 2층은 로비 아래 층에 위치한 탓에 동선상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칫 대전역 명물인 성심당의 인기 또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성심당 관계자는 "매장이 2층으로 이동하고 나면 아무래도 고객에게 노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회사에서도 매장에 대해 어떻게 마케팅하고 홍보해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고심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현재 있는 2층 코레일 멤버십라운지까지 확장해 매장을 증축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들도 성심당 이전에 대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모(53·여·수원)씨는 "대전에 들릴 때 마다 성심당 빵을 사가는데 매장이 이동하고 나면 굳이 내려가서 사려면 힘들 것 같다"며 "기차시간에 맞춰 오가며 빵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동하면 손님이 줄지 않겠냐"고 말했다.주예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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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성심당 대전역점이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하고 있다. 대전역 중축공사가 마무리되면 또 한차례 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사진 =주예지기자
17일 성심당 대전역점이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하고 있다. 대전역 중축공사가 마무리되면 또 한차례 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사진 =주예지기자
성심당 대전역점이 5년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7일 대전역 내부에 성심당 이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주예지기자
성심당 대전역점이 5년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7일 대전역 내부에 성심당 이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주예지기자
성심당 대전역점이 5년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7일 대전역 내부에 성심당 이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주예지기자
성심당 대전역점이 5년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임시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7일 대전역 내부에 성심당 이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주예지기자

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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