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표고버섯 재배기술을 배우는 새내기 귀농인. 사진=예산군 제공
배지표고버섯 재배기술을 배우는 새내기 귀농인. 사진=예산군 제공
홍성군과 예산군이 지역 새내기 귀농인의 조기정착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관심을 끈다.

17일 홍성군과 예산군 등에 따르면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영농작업이 서툰 초기 귀농인의 영농활동 지원과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새내기 귀농인 인력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새내기 귀농인 인력지원 사업은 지역 내 인적기반과 영농기술이 없는 초기 귀농인에게 맞춤형 인력을 제공해 귀농 초기에 겪는 영농활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귀농인은 영농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을주민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입 만 5년 이내 귀농인에게 영농경험이 풍부한 지역인력 소개와 인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가구당 최대 50만 원씩 인력비를 지원한다. 사업 신청자는 인력 이용 시 1회 최대 5만 원의 인력비를 제공받게 된다.

군은 단순히 인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끝나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품앗이 형태로 지역 내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귀농 귀촌 1번지 홍성을 만들기 위해 △귀농인 빈집 수리 및 주거환경개선 △집들이 지원 △박람회 참가 및 귀농투어 홍보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홍성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잡은 만큼 홍성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 역시 군의 몫"이라고 말했다.

예산군 역시 새내기 귀농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귀농·귀촌 지원정책 대상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농업 이외의 다른 산업에 종사하다가 지역 내 농촌 지역으로 이주한 전입일로부터 5년 이내 귀농인들이다.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새내기 귀농인들에게 △농업창업자금 △주택구입자금 △빈집(주택) 수리비 지원 △소규모 농기계 지원 △산도농가 현장 실습비 지원 △귀농·귀총 교육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체험체류 및 현장 실습비 지원 △청년창농 안정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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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새내기 귀농인 인력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새내기 귀농인 인력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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