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 관내 8개 고등학교 학생 27명이 지난 17일 큰 꿈을 안고 8월 7일까지 22일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산버나디노대학 어학센터)로 해외 어학연수를 떠났다.

이번 어학연수는 당진시가 글로벌 시대 우수 인재 육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자비로 해외연수가 어려운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선발해 해외 우수대학 어학연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여자 학생들은 지난 4월 신평고등학교 주관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추천과 면접을 거쳐 대상자로 선발됐으며, 연수 출발에 앞서 5월부터 10주 간 원어민 강사로부터 영어회화 수업을 듣고 전용 미국연수 가이드북 제작·활용 등 사전 교육을 이수했다.

학생들은 미국에 도착하면 연수기간 동안 현지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로 체류하며 미국가정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어학 수업인 ESL Class 외에도 UCLA 등 명문대학교와 그린피스 천문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주말에는 그랜드 캐니언과 세도나 국립공원 등 현지 관광명소 탐방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73명의 학생들이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더 큰 꿈을 꾸며 세계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소년 해외연수 지원사업 외에도 당진장학회를 통해 성적 우수학생과 저소득 학생들에게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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