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시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운영 중인 인문학 특강이 시민의 행복충전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매주 첫째 주 목요일마다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인문학 특강은 공주 사람책으로 강사진이 구성돼 열띤 강의를 펼쳐 매회 3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2월 티마스터 조윤실 강사의 `황홀한 고백, 꽃차 이야기`, 3월 전 공주대 윤용혁 교수의 `공주의 문화관광 콘텐츠`, 5월 아동문학가 남혜란 작가가 들려주는 `0세부터 100세까지 읽는 그림책이야기`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강의가 펼쳐졌다.

특히, 6월과 7월 열린 구중회 한국풍속문화원장의 `시창작 레시피`와 `무령임금의 삶과 풍속타원형` 강좌는 무령왕릉에 관한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8월 숲속에서 독서와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숲해설가 신미정의 `독서여행`, 9월 사진가 김혜식의 여행으로 배우는 `여행인문학`, 11월 공주시 문화해설사 장길수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공주의 땅 이야기` 특강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오명규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은 독서회 회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 및 모두의 행복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운영되고 있다"며 "독서문화 활성화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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