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가 무더위쉼터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매우 염려돼 무더위 쉼터를 휴식처로 활용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건강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전체 무더위 쉼터 20개소를 대상으로 18일까지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민간의 지역자율방재단이 시설 점검을 담당하고, 관에서 행정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무더위 쉼터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방재단이 관리하는 지역전담제를 실시해 무더위쉼터 점검을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자율방재단 지역전담제`는 무더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자율방재단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에어컨 가동 여부, 내부 청결상태, 쉼터 관리 현황 등을 점검한다.

또한 시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비상 근무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는 예사롭지 않은 만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더위쉼터 관리와 함께 쉼터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어르신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한 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관내 총 2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경로당 전체에 에어컨을 설치해 폭염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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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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