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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함께 최첨단 기술로 부활하는 사비백제

2017-07-17기사 편집 2017-07-17 10:13:10

대전일보 > 문화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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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구드래나루 복원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 말하는 이도 있지만 시대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파고로 다가왔고, 이를 넘기 위해서 중앙, 지방을 막론한 정부기관과 기업, 개인들은 저마다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측, 대응, 혁신 전략을 세우는데 몰두하고 있다.

부여군도 예외는 아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는 부여군은 다른 생각과 다른 관점으로 농업, 산업,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최첨단 기술로 부활하는 부여의 세계유산을 살펴봤다.

부여군은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했던 지역으로 유구한 역사의 시간동안 다양한 문화를 축적해 왔다.

특히 삼국시대에 이르러 백제의 세 번째 도읍인 사비도성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당시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여군에 소재하고 있는 백제의 문화유산 중 부소산성과 관북리유적, 부여나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이 포함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백제의 문화유산이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유산의 대부분이 지하에 매장돼 있는 고고학 유산으로 평면적인 형태만 알 수 있을 뿐 원형의 모습은 관람객 스스로 상상해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ICT기술의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문화산업 분야에서도 ICT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방식의 관람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부여군이 가지는 문화적 특수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부여세계유산 ICT콘텐츠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매장문화재 중심의 문화유산을 자원으로 활용해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다양한 ICT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유산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정보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연령별, 계층별, 국적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더불어 관광객으로 하여금 유산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중 첫 번째 사업은 사비도성 상상체험관 구축으로 구)부여박물관 1층 공간에 18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비도성에 대한 종합 콘텐츠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콘텐츠는 사비백제 스토리를 개발해 인터렉션 미디어를 제작, 성왕의 사비천도이야기, 해상왕국의 백제, 의자왕과 낙화암 프로젝션맵핑, 세계유산지구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대상 수준의 질의응답 홀로그램 인공지능 안내시스템 등을 통해 소중한 유산을 한층 더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정림사지백제역사체험 활성화사업으로 실체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사비도성의 중심사찰인 정림사지에 대해 ICT 기술을 접목해 시각적으로 복원함으로써 관람객으로 하여금 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심을 증대시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세계유산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IT강국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부여군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 능산리고분군지구 백제역사체험관 구축은 나성과 백제 사비시대 왕과 왕비의 능으로 추정되는 능산리고분군, 백제 왕실의 제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사찰로 추정되는 능산리사지 이곳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최고의 예술품이라 할 수 있는 백제 금동대향로의 콘텐츠가 존재하는 곳이다.

이러한 콘텐츠에 ICT 기술을 접목해 시각적으로 복원함으로써 관람객으로 하여금 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심을 증대시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고 있다.

이렇듯 부여군은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앞으로 최첨단 신기술과 융합한 역사문화관광은 문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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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정림사지 복원도
첨부사진3ICT 기술 활용 VR체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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