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의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다 시 한번 이름을 날렸다.

14일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에서 주최·주관한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상품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피너클어워드 코리아`는 우수 축제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공신력 있는 상으로, 대한민국 축제를 대상으로 5개 분야 31개 항목을 선정해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영동을 비롯해 전국 각 지자체 대표축제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군은 지역의 대표 아이템인 와인을 활용, 낭만과 사랑을 담아내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와인병·와인 잔 등이 이번 대회에서 차별성, 독창성으로 호평을 받아 상품 분야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군은 이번 대회에서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전국의 내로라하는 글로벌 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대외적으로 그 우수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최대 와인생산지로서 청정 지역의 고품질 포도를 활용해 생산, 가공, 체험까지 6차 산업을 아우르고 있는 영동의 위상과 영동와인축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이후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진행하는 미국본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의 지역 관광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 수행도 한 몫 했다.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은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영동군 축제발전을 위해 세계축제기관 및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로 영동의 4대 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해 계획된 4대 축제도 공정에 의거 축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군과 축제관광재단은 이러한 지역우수 자원과 재단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축제 콘텐츠 개발 및 축제 관광 상품화 등에 주력, 와인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군은 지역축제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축제 재단을 설립하고 자생력 방안을 강구하며,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와인축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 했으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20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되며, 세계축제협회 관계자 및 전국 지역축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7 IFEA World KOREA 컨퍼런스 및 제11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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