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ETRI가 13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IDX 플랫폼 연구개발 협정식을 갖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ETRI가 13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IDX 플랫폼 연구개발 협정식을 갖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현실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디지털 트윈 등 구축

세종시가 현실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키로 하는 등 스마트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3일 세종시청에서 `스마트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디지틀 트윈(digital twin) 을 구축해 각종 도시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양 기관은 안전·환경·복지·교통 등 도시 인프라와 사회 현상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도시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물리적인 자산 대신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것으로 모의실험을 통해 현실의 공간이나 현상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종시는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분석용 행정데이터를 제공하고, 통합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장비와 장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ETRI는 ICT 분야의 연구 성과를 활용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세종시의 `스마트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도시행정 IDX (지능형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상훈 ETRI 원장은 "ETRI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5개 IDX추진위원회(국방, 의료, 행정, 제조, 농수산) 가운데 세종시가 `행정IDX 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도시 커넥토믹스 기반의 스마트 시티 디지털 트윈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되면 세종시의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커넥토믹스란 뇌속 뉴런(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도시 발전에 이를 적용해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객체 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게 된다. 이 과제는 도시의 다양한 변화를 데이터 분석 및 실시간 실험· 검증을 통해 미래사회의 도시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통합 시뮬레이션이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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