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총 사업비 183억 원을 들여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개장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 2000여㎡ 터에 총 사업비 183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단양군은 2012년 만천하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시작해 사업승인과 부지매입 등을 거친 뒤 2015년 6월 착공하고 2년 여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 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에 조성된 전망대는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위치해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 모양의 하늘 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남한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m의 나선형 보행로는 정상까지 걷다 보면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360도로 감상 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 와이어 시설이 자리했다.

짚 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이용요금은 전망대 2000원(성인 기준), 짚 와이어 3만 원이다.

군 관계자는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마다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연간 수십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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