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장마철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12일 군에 따르면 집중호우를 틈타 환경오염물질을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으로 무단 배출시키는 등 환경오염 불법행위가 이뤄질 것을 우려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19일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설정하고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 독려 후 20일부터 8월 말까지 한 달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상수원 수계 및 하천에 대한 오염행위와 이상 징후 발견 시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신문고(☏128) 및 명예환경감시원 운영으로 주민참여를 확대해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출시설·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폐수 무단방류 배관 설치 등 불법행위 여부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적정 처리여부 등이다.

군은 점검시 경미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고의·상습적 환경법령 위반업소는 엄중조치하며 단속결과 주요 위반행위 공개 등으로 경각심을 고취해 환경오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2개 반 4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체계적인 점검체제를 갖추고 군민들의 신고와 제보시 신속하게 접수해 처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 우기를 틈탄 고질적 환경오염행위 차단을 위해서는 특별점검과 더불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계자와 주민들의 자율적 노력과 참여, 감시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며 "오염행위 발견 즉시 관련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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