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나노코리아 2016` 행사 모습.
지난해 개최된` 나노코리아 2016` 행사 모습.
최첨단 나노기술과 다양한 응용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17`이 12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동주관으로 3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15년 주년을 맞아 명실상부한 세계 3대 나노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미국 미시간대 Franco Nori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나노융합대전과 국제심포지엄, 유공자 포상 등의 행사로 구성됐다.

나노융합대전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12개국 346개 기업(기관)이 총 549개 부스에서 나노, 마이크로나노시스템, 레이저,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고기능소재 등 6개 미래 산업분야의 첨단기술 및 응용제품을 전시한다.

나노분야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나노기업 243개사가 393개 부스를 통해 고화질 양자점/나노셀 TV, 때가 타지 않는 항균의류, 한손으로 들 수 있는 초경량 자전거 등 나노기술이 적용된 나노융합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15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을 바꾼 나노`를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 테마관을 구성해 나노분야 성과를 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나노의 역할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초점을 맞춰 나노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나노기업 잡페어(Job Fair를 시범적으로 개최한다.

전시회 뿐만 아니라 캐나다, 인도 등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거래, 기술이전 등 나노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홍보 및 판매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첫날 개막식 행사에는 정대직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 이진규 미래부 차관, 박광온 의원, 신용현 의원 등 나노 관련 국내외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대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나노융합산업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나노기술이 기존 주력산업에 융합돼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규 미래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나노기술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제조혁신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 및 고용확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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