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 용산면에 200세대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 건립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2017 3차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에서 영동군 용산면이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60-80%)하게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을 말한다.

총사업비 20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LH공사와 업무협약 후 12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완료하고, 2018년 상반기에 착공, 2021년 상반기 입주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복주택 입주 가능한 대상자는 산단근로자 및 젊은층 90%와 영동군 내 거주하는 고령자계층 10%로, 세부적인 사항은 LH공사와 영동군이 협의해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들이 들어서도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젊은세대가 저렴하게 행복주택을 임대해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거주함으로써 이탈 방지와 산단형 기업근로자의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행복주택 건립 후보지로 영동군 용산면이 확정된 만큼, 계획된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영동산업단지 분양 촉진과 지역 발전을 가속화 한다는 구상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그동안 군에서 LH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행복주택 후보지로써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 해 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며 "지역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세대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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