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모집인원 대폭 확대… 교과전형 외 수능최저 미적용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시 모집인원(비율)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모집인원 881명 중에서 수시 모집인원은 701명(79.6%)으로 전년도 대비 120명(13.6%)이 증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405명(46.0%)을 모집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152명(17.3%)에서 296명(33.6%)으로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시 전형별 전형방법(전형요소 및 요소별 반영 비율)은 2017학년도와 동일하나 코리아텍 일반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교과전형(172명)이 유일하다. 공학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은 3개 영역(수, 영필수) + 국/탐구(택1)을 반영하고 등급 합은 10.0등급 이내이지만 수학 (가)형 응시자는 12.0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산업경영학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은 3개 영역 국, 영(필수) + 수/탐구(택1)을 반영하고 등급 합은 10.0등급 이내다.

◇중복지원 및 전공 선택 기회의 확대

2018학년도 코리아텍 수시전형은 최대 4회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표 참조). 전형별로 동일 모집단위를 지원할 수도 있고 모집단위를 달리하여 지원해도 별도의 불이익은 없다. 이밖에도 코리아텍 대입전형 모집단위는 디자인·건축공학부를 제외하고 학부별로 설정되어 있다. 세부전공은 학부별로 2번째 학기 이후에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입학 후에 또 한 번의 전공탐색 및 선택 기회가 주어진다.

◇문항제시형 구술 면접

2018학년도 코리아텍 수시 모든 전형은 교과전형을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미적용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전에(2017년 10월 중)에 문항제시형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면접은 다른 전형요소, 특히 정량적인 교과 성적의 약점(강점)을 보완(강조)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및 코리아텍 일반전형 1단계에서 교과 성적을 각각 40%, 100% 반영하여 면접대상자를 각각 3배수, 5배수 선발하지만 1단계 교과 성적 평균 2-3등급의 차이는 면접을 통하여 극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면접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며 기출문제는 대학 입시정보 홈페이지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탑재되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정성 종합 평가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비교과평가(60%)는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전공적합성(35%), 발전가능성(35%), 인성(30%)을 정성종합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는 달리 정량적인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는 단계가 없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40%)이 비교적 낮아도 비교과 정성종합평가(60%) 및 2단계 면접에서 지원자가 코리아텍 공학교육의 수월성을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되면 최종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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