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병역` 동시 해결할 수 있는 대학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교 2학년 과정을 수료했거나 졸업한 대학생이 소정의 선발절차를 거쳐 대학 3·4학년 과정으로 편입 후 2년간의 사관학교 생도교육을 통해 정예장교로 거듭나게 하는 2년 과정의 사관학교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으로서는 육군3사관학교가 대학진학 후에 편입하는 사관학교이므로 당장의 관심에서는 다소 멀어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남자 대학생이 군 의무복무에 대한 고민과 취업에 대한 고민을 1학년 때부터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인 육군3사관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긍정적이다.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 선발은 매년 5월에 지원서를 접수하면서 시작되는데, 예비생도는 100~150명을 선발하며, 정시생도는 전년도에 선발한 예비생도를 포함하여 550명(여생도 20명 포함)을 선발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특수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생도과정 2년간 교육비 전액을 국비(장학금)로 지원

소정의 입시선발과정을 거쳐 사관생도가 되면, 생도 2년간의 교육비와 의식주에 관련된 생활비는 물론 품위유지비(용돈, 약 50만원)와 각종 장학금 등의 약 1억여 원에 해당하는 모든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 취업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

요즘 `취업절벽`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육군3사관학교 생도는 졸업과 동시에 7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육군 소위로 임관하므로, 그 힘든 취업의 관문을 바로 뚫을 수 있다. 더불어 군 장교가 됨에 따라 남자이면 의무적으로 갖게 되는 병역문제도 자동으로 해결된다.

◇ 최고의 교육환경 및 졸업 시 2개의 학사학위 수여

육군3사관학교는 일반대학교와 동일한 학위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년간의 학위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면 일반학사(이학사, 공학사, 문학사 등)와 군사학사 등 2개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3차에 걸친 시험 합산해 종합성적순 선발

육군3사관학교 생도선발은 3차에 걸친 시험 후 종합 성적순으로 선발하고 있다. 1차 시험은 예비생도는 고교내신(필수)에 대학수학능력성적 또는 공인영어 성적 중에서 선택하여 적용한다. 대학수학능력성적은 언어 영역 필수에 외국어 영역 또는 수리 영역 중에서 선택하며 공인영어성적 TOEIC, TEPS, TOEFL을 반영하고 있다. 정시생도는 대학성적은 필수로 보며, 고교내신성적 또는 대학수학능력성적 중에서 선택해 적용한다.

2차 시험부터는 예비생도와 정시생도 동일하며, 2차 시험은 선발고사로서 영어시험(모의토익, Listening 100문제, Reading 100문제)과 간부선발도구(지적능력평가)를 실시한다.

3차 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인성/심리검사, 자세/태도, 적성/집단토의, 종합판정)으로 이루어지며, 최종합격자 선정은 1차, 2차 및 3차 성적을 합산해 종합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입학안내는 육군3사관학교 홈페이지(www.kaay.mil.kr) `입학안내, 생도생활, 교육과정` 란을 참고하고, 입시관련 문의는 054-330-3701∼2, 3710∼11로 할 수 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