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의 상반기 인구가 7만 7142명(외국인 포함)을 달성하며 인구 8만 시대를 눈앞에 뒀다.

11일 국가통계포털 및 충청북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진천군 인구는 올 상반기 1916명(2.74%)이 증가해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했다.

특히 6월 중에는 인구 증가수가 1009명에 달해 역대 최대 월간 인구증가율(1.32%)을 나타냈다.

상반기 중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5.49%의 증가율로 1위를, 경기도 양평군이 1.71%로 3위를 차지했다.

군은 충북도 자치단체 인구 증가율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도내 전체 인구증가(3031명, 평균 0.32%) 중 약 63%를 차지하는 등 충북도의 인구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진천군의 인구는 지난 1월 40년 만에 내국인 인구 7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증가를 거듭하고 있다.

혁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7000명의 인구가 증가했으며, 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진천 혁신도시 내 천년나무 4단지(924세대)의 전입신고가 아직 절반 정도만 진행된 상황이라 조만간 인구 8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아모리움내안애 842세대, 모아엘가 574세대, 우미린뉴스테이 1,345세대, LH 공공분양 1315세대 등 총 4000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구 9만 명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 개발뿐만 아니라 교성·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이월면에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한 인구증가로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초 인구 15만 명 목표 시기인 2030년 보다 달성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태양광산업, 산단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의 다양한 전략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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