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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대전의 도시 경쟁력, 이대로 좋은가

2017-07-09기사 편집 2017-07-09 15: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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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전의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중단되어 대전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작년에 안산국방산업단지 입찰무산으로 사업이 좌초된 바가 있기 때문에 유성시민들은 물론이고 대전시민들의 실망이 매우 컸으리라 짐작된다. 이뿐만이 아니라 도시철도 트램 건설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용산동 현대아울렛의 추진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시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대전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기반시설은 물론이고 새로운 과학, 문화, 레저산업의 부흥을 위해 사업추진의 속도내기가 절실함에도 제대로 추진되는 현안사업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다양한 문제점이 있겠지만 우선적으로는 대전시의 행정상 테크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아울러 사업과 연관된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 시의원들의 의견충돌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경우를 보더라도 2020년에 만료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타 지역 시행사가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해서 공원조성과 함께 아파트를 짓도록 하겠다고 나섰지만 주민들과 시의원 및 일부 언론 등의 반대로 인해 한동안 연기되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게 되었다. 도심 속 공원의 보존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기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무방비로 방치될 수 있는 사유지 공원지역을 개발과 보존이 공존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광역도시로서의 비전에 부합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인근 세종시는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건설되면서 주변 지역은 물론이고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대전시는 변변한 현안사업 하나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도시의 성장이 멈춰 서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깝고 허탈한 심정이다. 호남고속철도 KTX 고속열차의 서대전역 경유 감축편성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고 이렇다 할 도시의 특색을 어필하지 못하는 동안, 타 도시들은 새로운 변모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산업시설·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우리는 먼산 바라보듯이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굵직한 현안사업인 하수처리장 이전·외관순환도로 건설 등의 정상적인 추진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안산국방산업단지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조성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생산유발과 인구유입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등 도시의 경쟁력을 하루빨리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전시의 행정력을 보다 더 강화하고 과감히 추진해야 할 사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발 빠르게 구해서 추진속도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 언론들도 반대논리에 집착한 나머지 일방적인 네거티브 보도에 빠지지 말고, 개발이익을 통한 생산적 유발효과와 긍적적인 효과 등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시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을 알림으로써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대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었던가? 예전에는 엑스포를 비롯한 과학과 교통의 중심도시였지만 지금은 아닐 것이다. 활기차고 쾌적한 대전을 위해 다함께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전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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