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읍 명지사거리 인근에서 한 남성이 도로 분리대로 길을 건너지 못하는 할머니를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서산시 대산읍 명지사거리 인근에서 한 남성이 도로 분리대로 길을 건너지 못하는 할머니를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비오는 날 어느 젊은 청년의 아름다운 선행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셨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오전 서산시 대산읍 명지사거리 부근에서 차량 이동 중 할머니가 횡단 중 도로 분리대로 길을 건너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 비상등을 켠 채 할머니를 안전하게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나는 한 시민이 촬영한 동영상을 봉사활동 단체인 `아름다운 동행`의 김명환 씨 페이스북에 게재되면서 청년의 선행이 알려졌다.

김 씨는 "대산공단 길목으로 질주하는 차량들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인데 혼자보기 그래서 올려본다"며 한 젊은 남성의 선행을 칭찬했다.

네티즌 A씨는 "내가 자주 다니던 도로인데 이런 분들 땜에 세상은 살만하다"고 했고, 또 다른 B씨는 "이 시대의 참 젊은이"라며 "위험한 상황인데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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