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총기 생산사인 독일 발터사가 지난 7일 충청남도사격연맹에 시가 900만원 상당의 공기소총 2정을 기증했다.

이번 총기 기증은 서산시와 발터사의 특별한 인연이 충남사격연맹까지 이어져 충남 사격팀의 경기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도 사격연맹은 기증받은 총기를 충남의 사격 꿈나무 육성을 위해 천안여중 사격팀과 온양여중 사격팀에 각각 1정씩 전달했다.

총기를 전달받은 사격팀은 지난 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남 사격의 미래 체육인재로 자라고 있다.

도 사격연맹 박종서 회장은 "충남 사격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자긍심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발터사는 지난 2월 회사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총기를 비롯해 2012년부터 시가 2400만원 상당의 총기를 서산시청 사격팀에 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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