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예성여중과 예성여고가 지난 7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2017 호주캉가컵 유소년 국제대회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했다. 사진=충주시축구협회 제공
충주예성여중과 예성여고가 지난 7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2017 호주캉가컵 유소년 국제대회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했다. 사진=충주시축구협회 제공
[충주]충북 충주예성여중과 예성여고 축구부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9일 충주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열린 `2017 호주 캉가컵(Kanga Cup) 유소년 국제축구대회`에서 예성여중·고는 출전한 U-14, U-16, U-18 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U-14팀은 결승전에서 뉴질랜드 헤일즈웰팀을 만나 홍채빈·이지민이 1골씩을 넣고 상대팀의 자살골로 3-0 완승을 했다.

아울러 U-16팀도 캔버라 호주FC를 맞아 고다영이 해트트릭을, 노하늘이 2골, 김희연이 1골씩을 넣으며 6-1로 대파했다.

또 U-18팀은 호주국제축구학교와의 대결에서 박현아·정민영이 해트트릭을, 김빛나·현슬기가 각각 2골씩을 보태 10-1로 대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장인 여명구 충주시축구협회회장은 "충주예성여중·고 축구부가 다른 나라 선수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원더풀` 소리를 들으며 자신들의 꿈을 만들었다"며 "강행군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당당하게 연승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인한 이번 대회에는 영국, 덴마크, 뉴질랜드 등 세계 20여개 나라 연령별 200여개팀이 참가해 나라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